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리뷰] 완벽한 타인

영화이야기

by 파라다이스 이면 2018. 10. 25. 23:08

본문

영화 리뷰 완벽한 타인


요즘 핸드폰에 개인 비밀번호나 패턴을 해놓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보안을 걸어놓는다는건 금융이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것도 있지만 내 사생활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한켠에는 존재할것이다.


이런 심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있다.


"완벽한 타인 "


그렇다 우리는 모두 완벽한 타인이다. 하지만 제목에서 보여주는 완벽한 이라는 단어는 영화를 좀더 들여다 보게하는 매력이있다.



의사 부부인 석호 (조진웅)와 예진 (김지수)이 새로 이사한 집에 친구들을 초대한다. 40년 우정을 자랑하는 불알친구들은 그 무엇도 비밀이 없을듯 하다.


7명의 친구들은 화기애애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어린 여성과 바람을피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친구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아마 여기도 핸드폰 보여달라고 하면 못 보여줄 사람 많을 걸?"


뭐 당연한 얘기지만 말투에는 어쩐지 비꼬는 듯한 느낌이 있다.


예진은 게임을 제안한다.


"지금부터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모두 공개하자"


7명의 친구들중 누구도 게임을 거절하지 못한다. 



자 여기서 나를 돌아보자. 


남자 동창들의 부부 모임. 단지 핸드폰을 오픈하자는 게임이다


누군가 거절의사를 보인다면 그 사람은 정작 비밀이 없는 사람이어도 많은 의심을 받을 것이다.

숨기는게 있나? 뭐지? 

부부관계라면 더욱더 의심은 커질 것이다.





당신은 거절할수 있을까?


식사가 끝날때까지 모두와 공유되어지는 나의 사생활. 완벽해 보이는 우정도 조금은 흔들린다.



식사시간동안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40년을 넘게 지내온 친구들의 이면을 보게 되고 함께 살아왔고 살아가야하는 남편, 그리고 아내의 새로운 모습도 보게 된다.

당연히 이 식사 자리는 파국으로 치닿는다.


하지만 영화는 드라마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이재규 감독이 맡아서 인지 웃음 포인트와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게 상당히 재미있다. 부부사이의 갈등, 친구사이의 미묘한 감정등을 잘 살리고 해결하는것도 유쾌하다.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를 리메이크한 완벽한 타인은 그리스, 스페인에서도 리메이크를 했었다. 그만큼 흥행요소가 많다는 이야기 일수 있겠지만 나라마다 문화는 다르기에 느껴지는 감정은 다르다.


이영화를 다보고 극장을 나선다면 모두다 전화기의 저장 내용을 살필것이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윙키즈 예고편 반응좋아 손익분기점은?  (0) 2018.12.13
거미 노래모음  (0) 2018.12.11
마약왕 이두삼 실화  (0) 2018.12.11
이치현 나이 키 아내  (0) 2018.11.06
영화 리뷰] 창궐  (0) 2018.10.2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