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숙명여고 쌍둥이 자퇴서 제출

세상사는이야기

by 파라다이스 이면 2018. 11. 7. 23:40

본문

숙명여고 쌍둥이 자퇴서 제출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부친의 시험문제 유출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쌍둥이 자매가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명여고 측은 "쌍둥이 자매가 지난 1일 자퇴서를 제출했다"며 "처리 문제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A씨는 전날 구속이 됐는데 A씨는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행의 특성, 피의자와 공범과의 관계,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및 수사의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말했습니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영어 시험문제의 답안, A씨의 집에서 발견된 정답이 적힌 수첩, 미적분 과목 시험지 등 정황증거 18개를 제시하며 A씨를 압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쌍둥이 동생이 화학시험 주관식 문제의 답을 틀린 답인 '10:11'로 적은 것도 증거에 포함됐는데 이는 출제 과정에 오류가 있어 최초 기재된 정답 ’10:11’이 추후 '15:11'로 수정된 문제입니다.


한편 숙명여고 쌍둥이 아빠인 교무부장은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명여고 쌍둥이 자퇴서를 받은 학교 관계자는 "사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퇴서 처리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합ㄴ디ㅏ.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숙명여고 측에서 쌍둥이가 자퇴를 원하면 받아줘도 되느냐는 문의가 왔다"며 "추후 퇴학 등의 조처가 내려질 수 있으므로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권고했다"고 합니다.

경찰 수사 결과, 숙명여고 교무부장 현 씨는 올해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앞두고 야근을 했지만, 야근 기록지엔 2번의 야근 사실이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시험 직전 야근을 하고도 야근 기록을 남기지 않은 점을 문제유출 정황으로 봤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쌍둥이의 휴대전화에 메모된 영어 서술형 정답 등 18가지 증거를 정황으로 제시했고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진 8월에는 현 씨가 집 컴퓨터를 교체해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던 정황도 있었습니다.


학교는 전 교무부장의 구속에도 여전히 별다른 입장이나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 취재진의 거듭된 취재 요청에도 교장과 교감은 끝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부모들은 학교가 두 달간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일밤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단 입장이라고 경찰은 수능일인 15일 전에 수사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관련글 더보기